[IT NEWS] 사상 첫 '한·중·일 e스포츠대회' 10일 개막...종주국 위상 되찾기 '첫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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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한·중·일 e스포츠대회' 10일 개막... 종주국 위상 되찾기 '첫 발'
'한·중·일 e스포츠 대회'가 10일 개막한다. 우리 정부 주도로 열리는 사상 첫 동아시아 e스포츠 국제대회다. 정부는 e스포츠 국가 대항전 매뉴얼 표준화와 순환 개최를 주도해 국제 위상을 높이고 e스포츠 국가대표 시스템을 구축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중·일 e스포츠 대회를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올림픽공원에서 무관중으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한·중·일 e스포츠 대회는 처음 시도되는 동아시아 e스포츠 국가대항전이다. 세계 게임 시장 규모 1위(중국), 3위(일본), 5위(한국) 국가가 한 데 모여 e스포츠를 통해 문화를 교류한다. 대부분 e스포츠 대회가 게임사 단일 종목으로 치러지는 것과 차별된다. 3국은 올해 대회 정식종목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클래시 로얄' 'PES 2021'을 선정했다. 시범종목으로 '던전앤파이터'를 운영한다. 감독을 포함한 각국 선수단은 43명으로 총 130여명이 대회에 참가한다. 우리 정부는 국가대항전 개념이 약한 e스포츠에 국제표준을 마련한다.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이 이끄는 대회 조직위원회는 아시아e스포츠연맹(AESF)과 함께 이번 대회 매뉴얼·규정을 e스포츠 국가 대항전 사례로 표준화하는 작업을 추진한다. 정부는 한·중·일 e스포츠 대회를 순환행사로 자리매김시킬 방침이다. 정례화를 선도해 세계에서 동아시아 e스포츠 주도권을 확보한다. 한국은 e스포츠 종주국을 자부하고 있으나 2010년 초반부터 급격하게 주도권을 상실했다. '스타크래프트' '리그오브레전드' 리그에서 승부조작이 발생했다. 젊은 게이머가 프로 생활을 이어가는 과정을 뒷받침한 공군 게임단을 해체했다. 이후 주도권은 각 종목을 운영하는 게임사로 넘어갔고 중국과 미국이 e스포츠 헤게모니를 장악했다. 문체부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e스포츠 국가대표 시스템을 구축, 대외적으로 주도권을 가져오고 대내적으로는 풀뿌리부터 프로를 잇는 e스포츠 생태계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국가 주도 대회는 e스포츠 위상에도 긍정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스포츠는 2022년 아시안 게임 정식종목에 올라 병역특례 가능성이 점쳐진다. 국회는 프로축구 김천 상무처럼 e스포츠 국군체육부대 편입 검토를 하고 있다. 선수 생명이 짧은 e스포츠 특성상 병역특례가 이뤄진다면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정치·외교 상황에 따라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3국 관계를 민간분야에서 풀어나가는 방법도 모색한다. 한국e스포츠협회, 중국문화오락협회, 일본e스포츠연맹이 한 자리에 모인다. 문체부와 문화여유부(중국), 경제산업성(일본)이 직·간접 협력한다. 한·중·일 e스포츠 대회에 북한을 초청하는 것도 고려했을 만큼 게임은 정치 논리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문화·체육·관광은 국가 간 교류 협력 활성화 주요 도구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한·중·일 e스포츠 국가대항전을 통해 국제 e스포츠 표준을 제시하고 우리나라 게임과 e스포츠 위상을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e스포츠 산업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전문 출처로 이동해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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