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에 필요한 SW인재 직접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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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에 필요한 SW인재 직접 키운다
내달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출범
500명에 1700만원대 무상교육 제공 개발자 구인난에 채용풀 확대 나서 벤처기업협회가 벤처기업들의 소프트웨어(SW) 개발자 구인난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인력 양성에 나선다. 정부와 협회, 수요자인 기업, 교육기관이 공동으로 교육생을 선발하고, 6개월간 이론과 실무를 병행한 SW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개발자 채용을 원하는 기업이 교육에 참여하고, 실제 채용까지 하는 채용연계형 사업이어서 청년 일자리 창출과 기업의 개발자 구인난 해소에 기여할지 주목된다.
벤처기업협회는 채용연계형 SW 인력 양성 사업인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첫 교육생이 오는 2월부터 현장 교육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고용노동부와 벤처기업협회, 여성벤처기업협회, 멀티캠퍼스 등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채용연계-교육훈련-근속관리'에 이르는 인력양성 전주기 지원이 특징이다. 지난해 10월 말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교육생 500명을 선발했다. 이들에게 약 6개월간 개인당 1700만원에 달하는 교육이 무상 제공된다. 교육은 △지능형 웹서비스 풀스텍 개발자 양성과정(400명) △시큐어코딩을 적용한 앱 개발자 양성과정(50명) △메타버스 기반 게임 콘텐츠 기획 과정(50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10차 이상 기본 교육을 실시했고, 2월부터 순차적으로 참여기업 맞춤형 프로젝트와 직장 내 교육훈련(OJT) 등 현장 교육에 들어간다. OJT 과정에서 기업이 현업 관련 이슈로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교육생들이 수행함으로써 실무 능력과 기업 적응력을 키울 방침이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청년에게는 SW 개발자로서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신입이지만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SW 인재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정부와 협회가 지원하는 현장 교육을 통해 기업 적응까지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수요자인 벤처기업들도 이번 사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 대기업과 플랫폼 기업 등으로 개발자 쏠림 현상이 발생하면서 중소·벤처기업의 개발자 구인난이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수요기업에서 OJT 교육을 거친 인력이기 때문에 신입이지만 현장에 필요한 개발 능력을 갖출 것이란 기대다. 중기부는 올해 이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상반기 중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를 정식 출범하고, 연간 1200명을 교육·훈련시킨다는 목표다. 벤처기업협회도 사업에 참여할 수요기업을 지속 모집해 채용 풀을 확대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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