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수도권에 메타버스 특화 데이터센터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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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비수도권에 메타버스 특화 데이터센터 만든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정부가 비수도권에 메타버스 등 특화 데이터센터 설립을 타진한다. 국내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도 발굴하는 등 데이터센터 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2일 “데이터센터 현황 조사를 진행하고 비수도권 데이터센터 설립 필요성과 메타버스 등 미래 기술 관련 데이터센터 필요성도 다각도로 살펴볼 계획”이라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상세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예타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위해 최근 '비수도권 메타버스 등 데이터센터 건립 연구 용역' 사업을 발주했다. 연내 연구를 마무리하고 내년에 사업 계획 등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메타버스는 초실감·초고화질 콘텐츠를 제공하는 만큼 관련 트래픽이 폭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카마이에 따르면 2030년 세계 데이터 트래픽은 2008년 대비 300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기정통부는 대량 데이터 트래픽 처리가 필요한 메타버스 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센터가 필수라고 판단한다. 메타버스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면 메타버스 국내 전문기업이 성장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인프라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데이터센터 설립 지역은 비수도권으로 물색한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체 데이터센터 146개 가운데 86개(58.9%)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이와 함께 과기정통부는 국내외 데이터센터 산업 동향과 데이터센터 인력수급 현황 등 전반적 실태조사를 진행, 데이터센터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추진과제를 도출한다. 특히 최근 비수도권 데이터센터 설립이 화두인 가운데 비수도권 인력 공급·수요 불균형 해소를 위한 우수 인재 확보 방안과 전문 인력 양성 방안 등도 살펴본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에 따르면 민간데이터센터 시장(매출액 기준)은 지난 4년 간 연 10%씩 성장했다. 올해 시장 규모는 3조 6000억원 가량으로 내년 4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회 관계자는 “대기업과 수도권 데이터센터 인력쏠림 현상으로 지방 데이터센터 인력난이 예상돼 선제적 인력양성이 필요한 시기”라며 “정부가 비수도권 데이터센터 설립뿐만 아니라 인력 양성 등 산업 전반 지원책을 빠른 시일 내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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